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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와 어깨 나란히…'마지막 해녀들' BBC 추천영화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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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커'와 어깨 나란히…'마지막 해녀들' BBC 추천영화 등극

    "해녀들이 환경운동가로 나설 수밖에 없어"
    수 킴의 다큐멘터리…애플TV+ 내달 공개

    다큐멘터리 영화 '마지막 해녀들'. 애플TV+ 제공다큐멘터리 영화 '마지막 해녀들'. 애플TV+ 제공
    바다를 지키기 위해 맞서 싸우는 해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영화 '조커: 폴리 아 되'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최근 '10월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영화'라는 제목으로 12개의 작품을 선정해 보도했다.

    이 가운데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 폴리아 되', 켈리 마르셀 감독의 '베놈: 라스트 댄스' 등과 함께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마지막 해녀들(The Last of the Sea Women)이 포함됐다.

    마지막 해녀들은 제주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며 살아가는 해녀들 일상을 다룬 작품이다. 여기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반대해 거리로 나선 그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BBC는 작품과 관련해 "수백 년 동안 한국 제주도의 해녀들은 산소 장비 없이 심해까지 잠수해 해산물을 수확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기로 발표하면서 해녀들이 환경 운동가로 나설 수밖에 없는 다급한 국면을 맞게 됐다"고 조명했다.

    해녀들이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에 나섰다. 애플TV+ 제공해녀들이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에 나섰다. 애플TV+ 제공
    이와 함께 미국 독립 매체 파지바(PAJIBA) 케일리 도널드(Kayleigh Donaldson)의 평론을 인용했다.

    해당 평론에는 "환경 재앙에 따른 인적 비용을 보여주고 이로 인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소외된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라며 "이 영화가 끝날 때쯤이면 해녀들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적혀 있다.

    작품은 최근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공식 상영작으로 첫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스피드 큐브의 천재들'로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피바디상에 노미네이트된 수 킴 감독이 연출과 제작을 맡았고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에리카 케나르가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마지막 해녀들'은 다음달 11일 애플TV+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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