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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제친 제레미 스트롱, 트럼프 스승 '악마 변호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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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 제친 제레미 스트롱, 트럼프 스승 '악마 변호사'로 변신

    외화 '어프렌티스' 스틸컷. ㈜누리픽쳐스 제공외화 '어프렌티스' 스틸컷. ㈜누리픽쳐스 제공
    제79회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전 세계를 휩쓸었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를 제치고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제레미 스트롱이 '악마의 변호사'로 변신했다.
     
    배우 제레미 스트롱이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과거에 대한 폭로를 담은 문제작 '어프렌티스'(감독 알리 아바시)에서 트럼프의 스승이자 일명 '악마의 변호사' 로이 콘을 완벽하게 소화해 화제다.
     
    제레미 스트롱은 HBO의 대표 시리즈 '석세션'을 비롯해 영화 '아마겟돈 타임'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빅쇼트' 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제72회 에미상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TV 부문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 앙상블연기상을 받는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다.
     
    특히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당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으며 유력 수상자로 떠올랐던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와의 경쟁 끝에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를 선보여온 제레미 스트롱이 이번에는 알리 아바시 감독의 신작 '어프렌티스'에서 로이 콘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길 전망이다.
     
    그가 연기한 캐릭터의 실제 인물인 로이 콘은 20세기 미국 정치사에서 사악한 권력의 상징으로 악명을 떨쳤던 자로, 과거 도널드 트럼프와 최악의 멘토&멘티 관계를 이루기도 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미국 정치사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물이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마의 변호사' 로이 콘을 제레미 스트롱이 어떻게 그려낼지 이목이 쏠린다.
     
    먼저 제레미 스트롱은 로이 콘의 독특한 목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영상을 보며 연구에 매진했다. 여기에 에스콰이어 잡지에서 로이 콘을 프로파일링한 켄 올레타 작가와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에 더욱 몰입했다.
     

    이처럼 목소리와 같은 외향적 특징은 물론 프로파일링을 통한 인물의 내면적 특징까지 놓치지 않기 위한 노력은 스크린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제레미 스트롱은 로이 콘을 '악랄하고 무자비하며 잔인한,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괴물'로 분석했다. 복잡한 결함을 지닌 인물인 동시에 사람들에게 사랑받길 원했고, 도널드 트럼프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 안의 많은 결점이 채워질 수 있다고 믿었던 불완전한 인물은 제레미 스트롱의 섬세한 연기력과 만나 생생함을 더했다.
     
    '로이 콘에 대한 묘사에 어떤 차별점을 두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제이미 스트롱은 "의식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단지 엄청난 양의 연구와 직관의 흔적을 따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어프렌티스'는 '어프렌티스'는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에서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 그리고 대통령까지 된 도널드 트럼프와 그를 키워낸 악마 변호사 로이 콘의 이야기를 다룬 문제작으로,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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