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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고독한 미식가' "한국인과 다양한 요리 탐색"[29th BIFF]

문화 일반

    부산 찾은 '고독한 미식가' "한국인과 다양한 요리 탐색"[29th BIFF]

    부산국제영화제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제공
    화제의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첫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감독 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부산을 찾아 한국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마츠시타 유타카 감독은 지난 2일 개최된 개막식에서 사상 초유의 레드카펫 '먹방'을 선보이며 내한 일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3일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오픈 토크, 4일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일정으로 관객과 소통했다.
     
    무려 12년 동안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을 맡은 마츠시게 유타카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극장판의 주연은 물론 감독과 각본까지 맡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직접 연출을 해보니 상상 이상으로 힘들지만 즐겁고 스릴이 있었다"라며 "(배우를 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머리를 써야 했지만, 그 이상의 기쁨이 있었다. 즐거운 도전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영화 속에서 한국인도 알기 어려운 음식과 지명이 등장하는 것에 관해 "어릴 적부터 한국은 가까운 곳이라 생각했고 어른이 되어 와보니 기후나 식재료도 비슷한데 전혀 다른 맛이라 '바다를 건너면 이렇게 맛이 달라지는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이노가시라 고로 역시 이 다른 점을 맛보고 싶지 않을까 에서 출발하여 시나리오 작성 단계부터 한국인과 함께 다양한 요리를 탐색했다"라고 덧붙였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이어 부산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오픈 토크로 프리미어 상영 전 예비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안녕하세요. 마츠시게 유타카입니다"라며 한국어 인사말로 행사의 문을 연 감독은 이른 시간부터 오랫동안 그를 직접 만나기 위해 기다린 팬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천 석 규모의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함께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도 열렸다.
     
    이날 입장하는 관람객 전원에게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이 친필로 쓴 사인과 '고독한 미식가'의 명대사 "배가 고파졌다(하라가 헷타)"가 적혀 있는 젓가락 굿즈를 선물로 증정하자 관객들의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됐다.
     
    마츠시게 유타카 감독은 상영 전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를 보고 난 뒤 분명히 배가 고파질 영화"라며 이노가시라 고로다운 멘트로 영화를 소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이후 배우 유재명이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출연 소식을 알리며 무대에 깜짝 등장하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유재명과 함께 배우와 감독으로서 무대인사를 마친 마츠시게 유타카는 관객과 함께 객석에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전 세계 첫 상영을 관람했다.
     
    4일에 진행된 상영 역시 만석을 이룬 가운데, GV 현장에서는 감독과 배우에 대한 관객들의 질문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오는 2025년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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