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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살려주세요"…쓰레기집 치워주면 1만5천원 '황당 알바'[이슈세개]

사건/사고

    "저 좀 살려주세요"…쓰레기집 치워주면 1만5천원 '황당 알바'[이슈세개]

    세계 이슈를 세개만 콕!

    1. 명당자리에 오토바이 2대로 '알박기 주차'를 한 차주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2. 쓰레기로 뒤덮인 자신의 집을 치워달라는 '황당 알바'가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3. 맨손으로 108m 높이의 절벽을 오른 중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오토바이 2대로 명당자리 '알박기'…민폐 주차에 뿔난 주민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주차 공간이 부족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유공간이 있고 주차하기 편리한, 이른바 '명당' 자리를 오토바이 2대로 독점한 입주민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알박기 주차'를 고발한 아파트 입주민 A씨는 9일 "(오토바이 2대 주인이) 반성하고 정상으로 돌아올까 기대했지만 여전히 변화가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앞서 A씨는 이틀 전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오토바이 2대로 명당자리 알박기 시전 중"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 주차면에 각각 오토바이가 한 대씩 세워진 모습이 담겼다. 밤이 되자 문제의 입주민 B씨가 오토바이 한 대를 다른 오토바이가 있는 옆 칸으로 옮긴다. 이어 공간이 비어 있기를 기다리던 여성이 재빨리 승용차를 해당 자리에 세우는 장면이 포착됐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오토바이 2대와 차량 1대를 소유하고 있는데, 오토바이는 거의 운행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아파트 입구와 가까워 가장 편리한 주차면 2개를 맡아 놓는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 본래 한 대의 오토바이만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무번호판 오토바이가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그는 "솔직히 오토바이는 빈 공간 주차할 데 많은데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오래된 아파트라 주차 공간도 별로 없는데 응징하고 싶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자동차관리법 제84조(과태료)에 따르면, 오토바이에 번호판을 붙이지 않고 운행할 경우 번호판 미부착 대상으로 처벌 받는다. 다만 처벌은 오토바이를 운행할 경우에만 적용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토바이 두 대로 막는 건 처음 본다", "아파트에 못 쓰는 자전거 끌어다가 열쇠로 묶고 응징하라", "부부가 똑같네",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운행한 것으로 보이니 신고하면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 좀 살려주세요"…쓰레기집 치워주면 1만5천원 '황당 알바'

     '당근알바' 공고 캡처  '당근알바' 공고 캡처 
    "제 집 좀 치워주세요."
    "서울~정동진 자차로 7만 원에 모십니다."


    터무니없는 일당으로 쓰레기 집을 치워달라는 황당한 아르바이트 채용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지역 커뮤니티 앱 당근의 자체 일자리 플랫폼인 '당근 알바' 공고를 보면 '저 좀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집 정리를 부탁하는 내용의 글이 하나 올라왔다.

    "그냥 저 좀 살려주세요. 집 좀 치워주세요"라는 메시지와 더불어 작성자가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하게 쓰레기로 가득 찬 집이 찍혀있다. 쓰레기 더미 속 한편에는 강아지 한 마리도 눈에 띈다.

    해당 공고의 근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집을 치워주면 1만 5천 원을 아르바이트비로 지불하겠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이런 '황당한 아르바이트'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는 무슨 죄냐", "쓰레기 봉투 값만 15만 원 나오겠다", "청소 업체에서 견적 내면 일당 최소 5배는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근알바' 공고 캡처'당근알바' 공고 캡처
    다른 모집 공고에는 '정동진까지 운전해 주실 분(차 있으신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등록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10일 오전 10시에 자양동에서 정동진 자신의 차로 데려다 주실 분 구합니다. 정동진 무사히 도착하면 바로 총금액 7만 원 입금해 드립니다. 4명입니다"라는 내용을 게재했다.

    이 아르바이트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서 정동진까지 자차로 이동하는 조건으로 7만 원을 내걸었다. 놀라운 건 공고가 올라간 지 1시간 만에 지원자가 5명이 몰렸다는 사실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름값과 톨게이트 비용까지 하면 적자다", "시급을 최저로 잡아도 계산이 안 맞는다", "인당 7만 원을 해도 갈까 말까인데 도둑놈 심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왕복 500km인 거리에 택시비만 해도 20만원이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데 제시한 일급은 부당하다는 다수의 의견도 덧붙였다.


    건물 30층 높이 '맨손 등반'…中 '스파이더우먼' 절벽 오른 사연  


    'BAIDU' 캡처'BAIDU' 캡처
    맨손으로 30층 건물 높이의 절벽을 오르는 중국의 '스파이더우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43세인 중국 여성은 장갑이나 안전 장비 없이 108m 높이의 절벽을 오르는 능력을 가졌다고 소개됐다.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쯔윈 묘족과 부이족 자치현 출신인 뤄덩핀은 고대 묘족의 전통인 맨손 암벽 등반의 유일한 여성 수련자다.

    뤄덩핀의 놀라운 기술은 고대 묘족의 '절벽 매장' 관습에 뿌리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외딴 산악 지역에서 살았던 묘족은 고인을 높은 절벽에 매장하면 중국 중부에 있는 조상의 고향을 바라볼 수 있다고 믿었다. 또 그들은 죽음 후에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영혼을 위한 희망의 상징으로 배 모양의 관을 엮었다.

    뤄덩핀은 15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암벽 등반을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약초를 채취하고 절벽의 새 둥지에서 배설물을 모아 비료로 사용하기 위해 생계유지를 목적으로 일을 하며 남자아이들과 경쟁했다.

    그는 "모두가 남자아이들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지만, 나는 남자와 여자는 동등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렇게 지금의 스파이더우먼이 됐다"고 전했다.

    뤄덩핀은 더 이상 절벽에 올라 새의 배설물을 모으거나 약초를 채취할 필요가 없지만,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로 계속 암벽을 오를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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