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의 선제골. 연합뉴스홍명보호가 악연의 요르단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전반 38분 이재성의 선제골과 함께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진 '캡틴' 손흥민을 대신해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 이재성이 가운데를 맡는다. 최전방 원톱으로는 주민규(울산 HD)가 먼저 출전한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지키고, 이명재(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요르단 공격을 막는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전반 악재가 생겼다. 전반 10분 상대 백태클에 한 차례 쓰러졌던 황희찬이 전반 21분 다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상대 엉덩이에 발목 부위가 깔렸고, 결국 교체 사인을 냈다. 전반 23분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투입됐다.
전반 38분 기다렸던 선제골을 만들었다. 교체 투입된 엄지성의 돌파에서 시작됐다. 이어진 이명재의 크로스가 그대로 오른쪽 측면까지 향했고, 설영우가 공을 잡았다. 설영우는 침착하게 수비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이재성이 날아올라 머리로 받아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