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원로배우 이순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을 취소했다.
13일 제작사 파크컴퍼니에 따르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이순재의 건강상 이유로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체력 저하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생님(이순재)께서 공연 볼 날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이 실망하게 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무대에 올라 보답할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앞서 10일에도 건강 문제로 연극과 마스터클래스 '70년 연기 철학' 강연을 잇달아 취소한 바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미디극으로 이순재는 곽동연, 카이, 박정복, 최민호, 정재원, 박수연 등 젊은 배우들이 주축인 이 작품에서 주인공 에스터 역을 맡아 극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