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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아닌 투헬이었다…잉글랜드, 새 사령탑 선임

과르디올라 아닌 투헬이었다…잉글랜드, 새 사령탑 선임

토마스 투헬 감독. 연합뉴스토마스 투헬 감독. 연합뉴스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새 사령탑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6일(현지시간)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여러 차례 우승 경력이 있는 감독"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의 새 사령탑이 된 투헬 감독은 2025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계약기간은 18개월.

잉글랜드는 유로 2024 종료 후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21세 이하(U-21) 대표팀 리 카슬리 감독의 임시 사령탑 체제로 팀을 운영했다. 하지만 최근 그리스전 패배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고, 새 사령탑 선임에 착수했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름이 언급됐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유력 후보로 지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4-2025시즌 후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끝나는 상황.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축구협회에 확답을 하지 않으면서 투헬 감독에게 지휘봉이 넘어갔다.

독일 출신 투헬 감독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역대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앞서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이 잉글랜드를 지휘했다.

투헬 감독의 경력도 화려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등 명문 구단을 이끈 경력이 있다. 첼시에서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FA 마크 벌링엄 최고경영자(CEO)는 "궁극적으로 주요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코칭스태프를 선택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를 이끌 수 있어 자랑스럽다. 큰 영광이다. 재능이 있는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 앤서니 배리 코치와 협력해 잉글랜드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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