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박종민 기자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어도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정에 따른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는 3년이다. 당초 그는 다음달 1일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다만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그간 민 전 대표가 요구해온, 그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 8월 이사회를 열어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서 해임하고, 모회사 하이브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민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법원에 가처분을 냈다. 자신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 뒤 대표이사로 복귀시켜 달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어도어는 같은 달 25일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를 연장하되 대표직 재선임은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
민 전 대표가 낸 가처분 결정은 이르면 다음주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