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렁박을 안고 헤엄치는 해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보령해녀' 사진전이 다음 달 4일부터 15일까지 보령시청 민원동과 18일부터 29일까지 충남도청 로비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충남 해녀의 역사를 조명하고 해녀 문화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행사로 충남 해녀의 역사부터 호도, 장고도, 외연도 등 도서에서 활동 중인 해녀의 생활상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보령해녀는 제주도에서 원정 물질을 왔던 일부 해녀들이 1970년대에 들어 보령에 정착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형성했다. 지금까지도 활동 중이다.
하지만 점차 어촌 인구가 줄고 고령화하면서 충남의 해녀 문화가 단절될 위기에 있다.
연구원은 국가유산청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인 '갯벌 속 진주, 보령의 해녀 문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