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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력보다 스타성"…'더 딴따라' 박진영 사단 자신감[현장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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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창력보다 스타성"…'더 딴따라' 박진영 사단 자신감[현장EN:]

    핵심요약

    KBS 새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 11월 3일 첫 방송

    왼쪽부터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레드벨벳 웬디, 배우 차태현, 김하늘. KBS 제공왼쪽부터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레드벨벳 웬디, 배우 차태현, 김하늘. KBS 제공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배우 김하늘·차태현·레드벨벳 웬디와 차세대 '딴따라'를 찾는다.

    31일 서울 여의도 KBS 사옥에서 열린 KBS 2TV 새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는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웬디, 양혁 PD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더 딴따라'는 노래·춤·연기·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코미디, 연기, 노래, 춤, 클래식, 성악, 트로트 등 장르 불문의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찾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오디션을 표방한다. 4인 마스터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웬디 등이 심사를 본다.

    연출을 맡은 양혁 PD는 '골든걸스'에 이어 또 한번 박진영과 호흡을 맞춘다. 양혁 PD와 함께라서 박진영이 '더 딴따라' 출연을 결심할 정도로 두 사람의 신뢰는 두텁다.

    양 PD는 "오디션 보다는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음악,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하반기만 해도 오디션이 많은데 우리가 어떻게 다르게 접근을 할 것인가 생각했다. 오디션 안에는 참가자의 인생 한 편이 녹아 들어가 있다. 4인의 마스터(박진영·김하늘·차태현·웬디)와 함께 잠재력을 찾아 나가는 여정을 그렸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마스터들이 와서 심사만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카페에서 수다 떨듯이 재미있게 놀고 그런 케미가 잘 나왔다. 또 박진영씨가 데뷔 30주년인데 '딴따라'라는 단어를 '대세'로 재정립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로 수많은 글로벌 K팝 아티스트를 성공시켰으며 특히 'K팝스타' 시리즈에서 장기간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그는 "'K팝스타'에서는 정말 스타가 될 거 같은 친구도 노래를 잘 못해서 떨어뜨려야 되는 경우가 있었다. 실력이 좋다고 스타가 되는 건 아니다. 스타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된다. 다만 노래 기준으로 심사를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 그랬던 것"이라고 기존 오디션 심사에서의 아쉬움을 짚었다.

    그러면서 "제작자 마인드로 솔직하게 심사할 수 없을까 생각을 했는데 이 프로그램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스타성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출연했고 일단 흥미롭고 끌리면 그 기준으로 심사를 했다. 이유는 나중에 생각했고, 기준을 단순화 하려고 애를 많이 썼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하늘은 '더 딴따라'로 첫 오디션 예능에 출연한다. 실제로 예능 보는 걸 좋아한다는 김하늘은 처음엔 섭외를 거절했지만 배우로서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그는 "감히 예능 안에 제가 있을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은 없었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누군가를 평가하는 걸 잘할 수 있을지 굉장히 망설였다. 그런데 연기하는 친구들을 뽑는다고 해서 조금이라도 제가 경험한 것들을 나누고, 절 발견한 분들의 생각을 갖고 참여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모르는 분야였지만 나름대로 보람차고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했다.

    '예능 베테랑' 차태현은 뛰어난 안목으로 스타 발굴에 나선다.

    그는 "서로 신인 때 만나서 작품을 하면서 지금까지 자리를 잘 유지한 친구들이 많다. 아마 서로 알아보는 거 같다. 그런 걸 많이 겪다 보니 사실 잘한다, 못한다의 기준보다 어떤 친구가 끌리는지 비슷하게 맞아 떨어진다. 애매하면 4명이 비슷하게 같은 생각이고, 너무 괜찮아서 다른 분들의 눈빛을 보면 서로 같은 느낌이다. 너무 다행이더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웬디는 막내지만 정확한 심사와 친화력으로 선배들 사이 녹아들었다.

    웬디는 "너무 재미있고,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분들을 발견한 느낌이라 새로웠다. 실력이 다가 아니다. 무대를 보고 나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계속 제 머릿속에 떠오르고, 여운이 남는다. 데뷔한 친구들이 아닌데도 왜 계속 내 마음 속에 남는지 생각했다. 그게 바로 딴따라가 될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KBS 2TV 새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는 오는 11월 3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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