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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침묵? 막판엔 해결사' 살아난 주민규, 우승 확정에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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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기 침묵? 막판엔 해결사' 살아난 주민규, 우승 확정에 쐐기

    주민규 결승 골. 연합뉴스주민규 결승 골. 연합뉴스
    후반기 득점 침묵을 겪은 주민규(울산 HD)가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울산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전반 35분 루빅손, 후반 8분 주민규의 연속 골이 터진 뒤 후반 14분 이상헌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울산(승점 68)은 2위 강원(승점 61)과의 격차를 7점으로 벌리면서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2022, 2023년에 이어 올해도 K리그1 정상에 오른 울산은 성남 일화(현 성남FC·1993~1995, 2001~2003 2회), 전북 현대(2017~2021)에 이어 K리그 3연패를 달성한 역대 3번째 구단이 됐다.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는 올 시즌 후반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즌 막바지 해결사로 나서 팀의 우승 경쟁에 앞장섰다.

    주민규는 이미 직전 경기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27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팀의 2대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지난 7월 13일 FC서울전 이후 106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것.

    주민규는 여세를 몰아 2경기 연속 골을 작렬했다. 팀의 우승을 확정하는 값진 결승 골이었다.

    골 환호하는 주민규-이청용. 연합뉴스골 환호하는 주민규-이청용. 연합뉴스
    이날 울산은 전반 35분 루빅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트래핑 과정에서 공이 루빅손의 팔에 닿은 것처럼 보인 탓에 최초 판정은 핸드볼 파울이었으나, 5분 넘게 신중하게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한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후반전에는 주민규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허문 이청용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대0을 만들었다.

    강원은 후반 13분 이상헌의 만회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울산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고, 주민규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후반기에 다소 부진했던 주민규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해결사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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