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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최대 50억원' FA 1호 이적 심우준, 한화를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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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최대 50억원' FA 1호 이적 심우준, 한화를 선택한 이유는?

    한화로 이적한 심우준 한화 이글스 제공한화로 이적한 심우준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내야 보강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 KT 위즈의 주축 내야수 심우준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7일 심우준과 계약 기간 4년, 최대 총액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5년 KT에서 KBO 리그에 데뷔한 심우준은 통산 1072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54, 31홈런, 403득점, 275타점, 156도루를 기록했다. 유격수로 활약하며 KT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고 2021년에는 우승을 경험했다.

    한화는 심우준의 합류로 현장에서 원하는 빠른 발과 작전 수행 능력을 지닌 안정적인 유격수 자원을 확보, 내야 뎁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손혁 단장은 "심우준은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 가능한 꾸준함과 안정적인 수비로 내년 시즌 센터 라인 강화의 주축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피치 클락 도입으로 인해 출루 시 상대 투수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다양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심우준은 "명문 구단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신축구장 개막전에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었다. 두 번째 이유는 열정적인 팬 분들이다. 주변에서 좋은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고 원정 경기를 하면서도 응원 열기를 직접 느꼈다"며 한화행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은 수비와 주루에 강점이 있다며 매시즌 20~30도루를 무조건 하겠다고 다짐한 심우준은 "(팀이)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 불러주셨으니 팀에서 원하는 수비와 주루에서 도움이 되면서 가을야구를 넘어 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보다는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정들었던 KT를 떠난 심우준은 "11년 동안 함께한 KT 구단 관계자분들과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특히 이강철 감독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항상 저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리며, 팀은 옮기게 됐지만 팬 여러분의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화 팬들을 향해서는 "최선을 다 한다고 말씀드리기 보다 정말 잘 할테니 많이 반겨주셨으면 좋겠다. 신축구장에서 열정적인 팬분들과 가을아구, 그 이상 까지 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최대한 해내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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