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연합뉴스황인범(페예노르트)이 국가대표 소집을 앞두고 기분 좋은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은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메러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2라운드 알메러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61분을 소화한 뒤 벤치로 물러났다.
페예노르트는 알메러를 4-1로 완파했다. 7승4무1패 승점 25점 3위에 자리했다. 다만 승점 25점 동률 4위 아약스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황인범은 전반 3분 만에 골맛을 봤다. 이고르 파이샹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알메러 골문을 열었다. 지난 10월 트벤테와 8라운드 데뷔골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시즌 2호 골이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8분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10분 라미즈 제루키가 역전골을 만들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15분 황인범이 상대 태클에 오른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황인범은 후반 1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뒤 교체됐고, 페예노르트는 후반 25분과 후반 33분 연속 골을 더하면서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