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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침묵한 손흥민…토트넘, 승격팀 입스위치에 덜미

90분 침묵한 손흥민…토트넘, 승격팀 입스위치에 덜미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침묵했다.

손흥민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 홈 경기에서 90분 동안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입스위치 타운에 1-2로 졌다. 입스위치 타운 시즌 첫 승의 제물이 됐고, 5승1무5패 승점 16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손흥민도, 토트넘도 승격팀에 강했다. 손흥민은 승격팀을 상대로 통산 26골 1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토트넘 역시 홈에서 승격팀을 상대로 최근 36경기에서 32승2무2패로 강했다. 다만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는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3승3무4패로 밀렸다. 마지막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결국 입스위치 타운 징크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손흥민은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앞서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는 56분, 이어 갈라타사라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는 45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입스위치 타운 골문을 조준했다.

전반 3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도미닉 솔란케를 넘어 골문으로 쇄도하는 브레넌 존슨의 발에 떨어졌지만, 논스톱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11분에는 수비수 4명을 순식간에 제치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입스위치 타운의 공세에 수비 라인이 무너졌다. 전반 31분 사미 스모딕스에게 오버헤드킥 골을 내줬고, 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리암 델랍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손흥민이 계속해서 입스위치 타운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분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갔다. 후반 4분 솔란케의 골이 VAR 후 핸드볼 파울로 취소됐고, 후반 16분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도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21분 파페 사르 대신 티모 베르너가 들어가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후반 24분 만회골이 나왔다.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하지만 동점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27분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39분 손흥민의 패스에 이은 베르너의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추가시간 솔란케의 슈팅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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