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임시현이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경기상(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양궁 국가대표 임시현(21·한국체대)이 '제62회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임시현은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경기상을 받은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한 번만 잘하는 선수가 되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 목표가 한 번 잘하고 끝나는 선수가 되지 않는 것"이라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관리를 열심히 했는데 올해도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압도적 기량을 과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에서 잇따라 대한민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또 올해 2월 대한체육회 선정 체육대상과 지난달 전국체전 MVP도 차지했다. 지난 8월에는 파리 올림픽 공로를 인정 받아 모교인 한국체육대학교로부터 18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김준호에게 청룡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날 대통령 표창은 경기상 임시현을 비롯해 심판상 두화정(국제펜싱연맹), 공로상 손영욱 모동중학교 교장, 장애인체육상 대한장애인골볼협회 백남식 회장, 한사랑학교 허영신 교사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체육발전 유공 선수·지도자 부문에서는 펜싱 김준호(화성시청), 사격 김서준(부산시청), 레슬링 김현우(삼성생명), 양궁 류수정 감독(계명대)과 장혜진 차장(한국토지주택공사), 보치아 윤추자(성남시 장애인체육회) 지도자 등 6명이 최고 등급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