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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비중 5개월 만에↓…서초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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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비중 5개월 만에↓…서초 반토막

    지난달 15.6%로, 전달보다 1.3%p 축소…서초는 감소율 60% 육박, 은평도 50% 넘어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최고가 거래 비중이 5개월 만에 축소 전환했다.

    18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3029건 가운데 최고가 거래는 472건이었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최고가 거래 비중이 15.6%로, 전달인 9월 16.9%보다 1.3%p 작아졌다.

    지난 6월(8.2%)부터 9월까지 넉 달 연속 확대를 거듭하던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비중이 전달보다 축소되기는 지난 5월(7.1%→6.8%) 이후 다섯 달 만이다.

    정책자금대출 제한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줄이 막히자 매수자들의 거래 관망 기조가 확산함에 따라 최고가 거래 사례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한동안 활발한 거래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시장은 가격 상승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스트레스 DSR 2단계 적용 및 대출 규제로 지난 9월부터 주춤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많게는 8800건을 넘었던 월간 거래량은 9월과 지난달에는 3천여 건에 그쳤다.

    최고가 거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자치구는 서초구였다. 지난 9월 53건에서 지난달 22건으로 감소율이 무려 58%였다.

    이어 은평구(26건→12건, -54%)와 중랑구(11건→7건, -36%), 금천구(6건→4건, -33%), 노원구(7건→5건, 29% 등 순으로 감소율이 컸다.

    직방은 최근 수도권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정책대출 및 제2금융권 대출이 제한되는 등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수요자 주요 자금줄이 막히며 당분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시장에는 짙은 관망세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다.
     
    직방은 "미국 대선 여파로 미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국내 기준금리 변동 가능성 및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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