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현장. 정재림 기자"'무빙' '쇼군'은 디즈니의 길잡이요 영감을 주는 작품이에요."
월트디즈니 컴퍼니 데이나 월든 엔터테인먼트 공동회장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센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이하 APAC)'에서 데이나 월든은 "아태(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디즈니에 중요하면서 열정이 넘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의 히트작은 어디에서나 탄생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을 보며 감명받았다"고 덧붙였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이날 무대에 오른 루크 강 아태지역 총괄 사장도 "경이로운 한 해였다"며 "쇼군이 19개의 에미상을 휩쓸면서 이 시상식에서 받은 상만 60개를 기록해 역사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의 양보다 질을 생각한다"며 "BTS 섭외, 웹툰 등을 기반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이 같은 창의적 협업으로 전 세계에 공감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향후 선보일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이 연이어 소개됐다.
이날 스티치가 깜짝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정재림 기자끈끈한 가족애를 다룬 '무파사: 라이온킹'을 비롯해 △백설공주 △트론 △아바타: 불과 재 △어 컴플리트 어노운(A Complete Unknown) 등이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이듬해 5월에 공개할 '스티치'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디즈니+ 한국 작품을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됐다. 정재림 기자행사장 밖에는 △강남 비-사이드 △조명가게 등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는 부스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앞서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지난 2021년 아태 지역에서 첫 번째 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APAC 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2022년에 진행된 두 번째 APAC에서는 극장 개봉작·스트리밍 예정작 50여 편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