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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재정 아끼지 말라"…경기도, 대설 수습 특별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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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재정 아끼지 말라"…경기도, 대설 수습 특별대책 발표

    경기도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설 피해 신속한 수습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유튜브 '경기도청' 캡처경기도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설 피해 신속한 수습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유튜브 '경기도청'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내린 폭설과 관련해 "재정을 아끼지 말고 경기도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서 제설제, 제설 장비 등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확립하라"며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경기도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은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설 피해 신속한 수습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이 실장은 "경기도와 시군은 가용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서 퇴근길에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도는 시군과 함께 약 5만t의 제설제를 살포해서 제설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설장비와 장비 등 9762대를 총동원한 것은 물론,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의 장비 동원과 민간 장비를 임차하는 등 모든 가용 자원이 총투입됐다.

    경기도와 시군간 제설자원도 공유하고 있다. 화성시는 이날 오전 제설제가 부족했던 군포시에 제설제 200t을 지원했다.

    이면도로, 보행자도로 등 후속 제설이 필요한 도로 제설에 대해서는 공무원, 이장, 통장, 자율방재단, 마을 제설반 등 25만여명의 가용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하고 있다.

    대중교통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퇴근 시간에 시내버스와 법인 택시 등을 집중 배치해서 배차 간격을 단축했다.

    이 실장은 "경기도가 보유한 재난관리기금 등을 과감하게 지원해서 주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겠다"며 "응급 복구를 위해서 재난관리기금 54억 5천만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시군 현장에서 발생하는 피해가 신속히 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긴급하게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복구 현장에서 제설제와 제설장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19억원을 즉시 교부한다

    또 재해구호기금 6억 5천만원을 지원해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취약 시설물에서 대피한 일시 대피자와 이재민 51세대, 82명에 대해서는 안전한 거주 환경이 확보될 때까지 숙박비와 식비를 지원한다.

    정전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5178세대, 만 5400여명의 안전한 일상 회복도 돕는다.

    김동연 도지사는 이날 오후 적설로 지붕이 붕괴한 의왕시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만나 위로하며 신속한 피해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경기도에 발효된 모든 대설특보는 28일 오후 1시부로 해제됐다.

    하지만 아직 눈으로 인한 불편이 계속됨에 따라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습설로 인한 2차 피해 수습을 위해 평시 상황이 될 때까지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은 "경기도는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면서 "도민 여러분께서도 습설로 인해 낙하물이 발생하거나 혹은 수목 전도에 따른 사고, 미끄러운 보행 환경으로 인한 낙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사고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위험 상황이 해소되기 전까지 외부 활동 자제, 내 집 앞 또는 내 점포 앞 눈쓸기 활동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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