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슈팅스타 선수들. 쿠팡플레이 제공나이를 먹어도 레전드는 레전드다.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가 오늘(28일) 창단 첫 연습경기 승리를 거둔 FC슈팅스타의 두 번째 연습경기를 공개한다. 이번 경기는 K리그2 서울 이랜드 FC와의 맞대결로 FC슈팅스타가 어떤 새로운 전략과 경기력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슈팅스타는 김영광, 현영민, 김창수, 강민수, 염기훈, 고요한 등 은퇴한 축구 레전드 선수들이 참가하는 예능이다.
이들은 가상의 '레전드 리그'에서 8개의 K4 구단과 경기를 펼치며 순위를 가른다. 이 과정에서 팀은 승격, 잔류 또는 강등을 경험하게 된다. 박지성이 단장, 최용수가 감독, 설기현이 코치로 FC슈팅스타를 이끈다.
앞서 FC슈팅스타 선수들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며 컨디션 상태를 확인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왕복해 달리는 '셔틀런'을 통해 체력을 살펴보고, 4-4-2 전술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FC슈팅스타와 첫 연습경기를 가진 양주시민축구단은 올해 구단 재정난으로 독립구단으로 변경되는 아픔을 겪은 팀이다. 1년 동안 제대로 된 경기를 치른 적이 없어 이들 역시 그라운드에서 뛰는 걸 그리워했다.
FC슈팅스타 이종호. 쿠팡플레이 제공이들 사이 경기는 전반 5분 고요한의 크로스를 받은 박기동(36)의 헤딩골로 앞서 나갔다. FC슈팅스타의 첫 골이었다.
이어 전반 14분 골키퍼 김영광의 패스 실수를 틈타 양주시민축구단 문시현(19)이 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FC슈팅스타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상대팀 골키퍼 강성혁의 선방이 뒤따랐다.
경기는 전반 44분 박기동의 크로스를 정확히 예측한 이종호(32)의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다시 FC슈팅스타가 앞서갔다. 이종호의 감각적인 골에 최용수 감독도 놀라워했다.
후반전에 현영민, 김창수, 데얀, 양동현 등이 교체 투입된 FC슈팅스타가 점수를 지켜 결국 2대 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용수 감독과 설기현 코치. 쿠팡플레이 제공
체력적인 열세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FC슈팅스타 선수들은 밀리지 않는 체력과 승부욕으로 그라운드를 거침없이 누볐다.
창단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설기현 코치는 "굉장히 뿌듯하고 든든했다"고 밝혔고,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보면서 행복했다. 선수들 모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