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휘문고 염승원. 키움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11일 2024년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대의원 총회에서 진행된다.
'김일배 지도자상'은 2016년부터 전주고등학교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주창훈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창훈 감독은 올해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 수권대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주고를 3관왕으로 이끌었다.
고교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은 휘문고 염승원이 차지했다. 염승원은 올해 20경기에 출전하여 87타석 73타수 38안타 타율 5할2푼1리 1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301를 기록했다. 이영민 타격상은 협회가 주최한 고교 야구 주말 리그 및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5경기 60타석 이상 타자 중 최고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18세 이하부 우수 선수상은 덕수고 투수 정현우가 수상한다. 정현우는 올해 16경기 8승 무패를 기록했고 탈삼진 70개를 기록하며 덕수고의 2관왕을 이끌었다.
12세와 15세 이하부 우수 선수상은 올해 전국 대회에서 투타 맹활약한 충북 석교초 박경덕과 대구 경 운중 임휘윤이 각각 선정됐다. 대학부 우수 선수상은 74이닝동안 105삼진을 잡아낸 연세대 투수 강민구와 대학 무대에서 압도적인 타격 성적을 보여준 한양대 이정현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소프트볼 부문에서는 전국 대회에서 탁월한 경기력을 펼친 구암중 백채연, 충북사대부중 김수빈이 15세 이하부 수상자로 선정됐다. 18세 이하부 우수 선수상은 신정고가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한 도예봄과 투타를 겸업하며 뛰어난 성적을 낸 일산국제컨벤션고 김민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학부는 평화통일배 대회에서 소속팀을 정상으로 이끈 상지대 주하영과 단국대의 회장기, 종별 대회 2관왕의 견인차 역할을 한 이예린이 뽑혔다. 일반부에서는 소프트볼 국가대표로 활약중인 인천체육회 소속 최연지와 이경민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생활 체육 부문은 군산상일고 문용두가 팀을 고교 동창 야구 대회 3회 우승으로 이끌어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구 상원고 김재환, 디비전 리그 부문에서 대전실버야구단 김길성과 전북 완주군 파이어버드 박지현이 수상한다.
협회는 유청소년 클럽 리그 엄마와 함께 배우는 야구 학교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강릉고 김일기 교장과 야구·소프트볼뿐만 아니라 베이스볼5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국가대표 스마터즈 다운라이트팀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10년 이상 재직하여 공로를 인정받은 시·도·군·구 협회 임직원에게 공로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전국 대회에서 공정한 판정을 펼친 심판들로 야구 부문 김준오, 소프트볼 부문 정문진, 엄태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