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연합뉴스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풀백 김진수(32)가 FC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잇는다.
서울 구단은 30일 김진수 영입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김진수의 합류로 왼쪽 측면에서 더욱 짜임새 있는 전력 강화를 이루게 됐다"며 "좌·우 균형이 고르게 안정된 더욱 강력해진 전력을 완성했다. 향후 아시아 무대 도전에도 강력한 엔진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수는 어린 시절 해외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후 지난 2021년 K리그로 복귀해 경력을 이어왔다. 2012년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 무대를 처음 밟았고, 2014년에는 독일 TSG 1899 호펜하임에서 유럽 무대를 누볐다.
2017년에는 K리그에 처음 도전했다. 이후 2020년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했지만 2021년 다시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김진수는 K리그에서 통산 160경기를 뛰며 9골 18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전북 유니폼을 입고 20경기에 나서 3도움을 기록했다.
태극마크를 달고도 맹활약했다. 김진수는 A매치 74경기에 나서 2골 11도움을 올리는 등 한국 최고 측면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2022년에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다.
김진수는 이적 후 "한국을 대표하는 FC서울에 입단하게 돼서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2025시즌 즐겁고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김진수는 현재 서울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기동 감독과 U-23 대표팀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왔다. 서울 구단은 "(김진수가)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이전의 기량을 되찾고 축구 선수로서 제2의 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굳은 의지로 이번 이적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