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포항 스틸러스 제공포항 스틸러스가 '포항의 왕'도 붙잡았다.
포항은 2일 "김종우와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주장 완델손을 시작으로 윤평국, 아스프로, 백성동, 신광훈에 이은 여섯 번째 재계약 소식이다.
김종우는 2015년 수원FC(당시 K리그2)에서 데뷔했다. 수원 삼성과 광주FC를 거쳐 2023년 포항으로 이적했고, 두 시즌 동안 45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2023년 코리아컵 결승에서 결승골, 2024년 코리아컵 결승에서 결승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연패를 이끌었다.
K리그1 통산 140경기 13골 11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김종우는 "포항에서 K리그 우승을 한 번 하고 싶어서 재계약을 선택했다. 지난해 선수들과 감독님을 믿고 따라서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올해도 마음이 맞는 선수들과 축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지난해 코리아컵 결승 때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너무 놀랐고, 힘이 됐다. 올해 홈 경기도 많이 찾아주신다면 더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