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여전히 '팔팔'한 NBA 최고의 3점 슈터 스테판 커리

농구

    여전히 '팔팔'한 NBA 최고의 3점 슈터 스테판 커리

    커리, 필라델피아와 새해 첫 경기서 3점슛 8/8 '퍼펙트'
    30득점 10어시스트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 대승 견인

    스테판 커리. 연합뉴스 스테판 커리. 연합뉴스 
    36세의 베테랑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여전히 '팔팔'했다.

    커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홈 경기에서 3점슛 8개를 던져 8개 모두 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골든스테이트의 139-105 대승을 이끌었다.

    커리는 경기 시작 21초 만에 왼쪽 45도에서 3점슛을 터뜨려 양팀의 첫 점수를 만들어냈다. 커리는 슛 성공 이후 두 팔을 높이 들며 가볍게 세리머니를 펼쳤다. 커리가 경기 첫 번째 3점슛을 넣은 다음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은 쉽게 볼 수 없다.

    이날 경기는 골든스테이트의 새해 첫 경기였다. 커리의 세리머니는 워리어스의 1월이 작년 12월과는 다를 것이라는 다짐처럼 느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12승 3패 호성적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11월 말부터 최근 17경기에서 4승 13패로 부진했다. 이 기간 팀 슈팅 성공률은 41.8%로 30개 구단 중 가장 낮았다.

    팀 전체가 12월 들어 슈팅 슬럼프에 빠졌지만 이날은 달랐다. 커리를 시작으로 데니스 슈로더, 조나단 쿠밍가, 모제스 무디 등이 3점슛 세례를 퍼부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을 68-52로 마쳤고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103-78로 크게 벌어졌다.

    커리는 이날 30분 동안 30득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100%(8/8)였다. 커리가 이전까지 실패 없이 100% 적중률을 곁들이며 성공시킨 최다 3점슛 기록은 6개였다. 그는 이날 야투(2점슛+3점슛) 15개를 던져 11개를 넣었다.

    커리 뿐만 아니라 워리어스의 공격은 전반적으로 활발했고 폭발적이었다. 벤치 에이스 쿠밍가는 2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공수의 핵 드레이먼드 그린은 15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혹독한 적응기를 보냈던 슈로더는 25분 동안 실책 없이 15득점 6어시스트 2스틸에 야투 성공률 55%, 3점슛 3개를 보태며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와 달리 최근 페이스가 굉장히 좋았던 필라델피아는 이틀 연속 경기에 따른 체력적인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조엘 엠비드가 28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야투율이 42%에 그쳤고 워리어스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야투 성공률은 올 시즌 팀 자체 최다인 60.9%였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