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상승세를 이었다. 3위 부산 KT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67-63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5점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가장 큰 보탬이 됐다. 워니는 18리바운드까지 잡아내고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이로써 SK는 시즌 19승 6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 7패)와 격차는 1승이다. KT는 3연승을 노렸지만 SK에 덜미를 잡혔다. KT는 현재까지 15승 11패를 기록, 리그 3위에 올라있다.
두 팀의 승부는 4세트에서 갈렸다. SK 김선형, 오세근, 워니가 4쿼터 중반 9점을 쏟아내고 승기를 잡았다.
시작은 오세근이었다. 오세근은 팀이 49-48로 앞선 4쿼터 7분여에 과감하게 3점슛을 꽂고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워니는 KT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의 수비를 뿌리치고 골 밑 득점을 성공시킨 데 이어 앤드 원 자유투까지 넣어 55-48을 만들었다. 김선형은 KT의 추격이 시작되려 하자 3점슛으로 스코어를 58-50으로 바꿨다.
KT는 4쿼터 중반 박준영과 해먼즈가 7점을 합작하며 끝까지 추격했다. 59-61로 2점까지 격차가 줄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창원에서는 홈팀 창원 LG가 고양 소노를 67-64로 제압했다. 대릴 먼로(10점), 칼 타마요(17점)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