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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맞대결 무산' 삼성화재 막심, 데뷔 늦어질 듯…"취업 비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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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팀 맞대결 무산' 삼성화재 막심, 데뷔 늦어질 듯…"취업 비자 문제"

    삼성화재로 이적한 막심. 한국배구연맹삼성화재로 이적한 막심. 한국배구연맹
    올스타 휴식기 기간 삼성화재에 새 둥지를 튼 외국인 선수 막심(35)이 후반기 첫 경기부터 친정팀 대한항공을 만났지만 맞대결은 무산될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8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일 삼성화재는 기존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와 계약을 해지하고, 그의 대체 선수로 막심을 영입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올 시즌 전반기 내내 그로즈다노프에게 신뢰를 보냈으나, 그로즈다노프의 활약은 김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V-리그 경력직인 막심의 영입은 결정력 부족에 허덕이던 삼성화재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아시아 쿼터 파즐리가 리그 득점 3위(364점)를 달렸지만, 그로즈다노프(210점)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결국 5위(승점 23)로 전반기를 마쳤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26)과는 승점 차가 얼마 나지 않는다.

    막심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요스바니를 대신해 최근까지 대한항공의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2~3라운드 12경기 47세트를 뛰는 동안 276점을 올렸는데, 이는 같은 기간 득점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러한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은 막심과 작별하고 요스바니의 손을 다시 잡았다. 현대캐피탈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결국 요스바니의 파괴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기량이 검증된 선수인 만큼 막심의 새집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삼성화재가 그를 품으면서 공백기 없이 시즌에 임하게 됐다.

    다만 이날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적의 막심은 취업비자 발급이 쉬운 일본을 무비자로 방문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카타르를 통해 비자 발급 절차를 밟고 있다.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막심이 대한항공전에는 사실상 뛰기 어려울 것 같다. 취업비자와 국제이적동의서 절차를 거쳐 15일 경기(현대캐피탈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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