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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석열 골프 10회' 동행명단 확보…계엄 연관성 주목

[단독]'윤석열 골프 10회' 동행명단 확보…계엄 연관성 주목

'김성훈'도 명단에 등장

2024년 1~11월 '군 체력단련장 이용현황' 단독 입수
8월 6일 시작…CBS노컷뉴스 현장 취재한 11월 9일 마지막 골프
동반자 명단 첫 확인…실명, 가명 여부 규명해야
김용현 공소장…11월 9일 골프 당일 尹 "특별한 방법 없이 해결할 수 없는 정국"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군 체력단련장(골프장) 이용현황.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 제공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군 체력단련장(골프장) 이용현황.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골프를 치기 위해 군 체력단련장을 이용한 현황이 최초로 공식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제출 받은 '군 체력단련장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기간 중 8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윤 대통령의 골프는 북한의 도발 시점에 군 장성들을 물린 채 행해져 최초 논란이 됐다. 이후 일부 일정 중 실무자급 군 관계자들과 동반 골프를 쳤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와의 연관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난해 첫 골프 시점은 8월 6일로 한산대(경남 진해) 체력단련장에서 행해졌다. 같은 달 7일 역시 한산대에서 운동을 하고, 8일 구룡대(충남 계룡)로 이동해 골프를 쳤다. 

윤 대통령은 당시 8월 5~9일 여름휴가 기간이었고, 대통령실은 "안보 태세를 점검하는 '안보 휴가'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24일 경기 성남체력단련장(골프장), 같은 달 31일 서울 태릉CC에서 각각 골프를 즐겼다.

9월 들어선 7일 남수원CC에서 골프를 쳤다. 당일 사용자 명단에는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같은 달 29일엔 다시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스마트이미지 제공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스마트이미지 제공 
10월 12일과 11월 2일 태릉CC에서 윤 대통령의 골프가 이어졌고, 11월 9일 태릉CC 골프가 마지막 일정이다. 11월 9일은 CBS노컷뉴스가 태릉CC 현장에서 골프장으로 입장하는 윤 대통령의 차량 행렬을 촬영한 당일이다.

(관련 기사 : [단독]尹, 사과 직후 골프라운딩…트럼프 대비한 연습?)

윤 대통령은 당일 현장을 들키고 나선 뒤로 더 이상 골프를 치지 않은 것이다. 당시 대통령실은 현장 취재가 있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친교를 위해 8년만에 골프채를 잡았다"고 말해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국방부는 윤 대통령 골프장 이용 일시와 사용자 명단 등을 함께 공개했다. 그러나 8월 6~8일 세 차례 골프 일정 동반자에 대해선 "일행 명단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밝혔고, 8월 24일 일정에 대해선 "이용자 명단은 실명 확인이 제한된다"고 했다.

또 자료에 대한 부연설명을 통해 전체 명단에 대해서도 "실명 확인이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제출한 사용자 명단과 실제 골프를 친 사람이 다를 수 있다는 취지다.

윤 대통령의 골프 일정 중 계엄과의 연관성이 주목되는 시점은 8월 여름휴가 당시와 11월 9일이다. 8월 휴가 골프에 대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윤 대통령이 운동하실 때 영관급 실무자하고 부사관들 하고 같이 (골프)라운딩을 하셨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707특수임무단 간부 등 군 실무자들과 동반 골프였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계엄을 위한 작전계획 다지기였다"라는 주장이 민주당 박선원 의원을 통해 제기되기도 했다.

검찰이 공개한 김용현 전 장관의 공소장에는 골프 일정 당일인 11월 9일 윤 대통령의 행보가 자세히 적혀 있다. 

공소장에 따르면 당시 김 전 장관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방부장관 공관 2층 식당에서 여인형 방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이진우 수방사령관 등과 식사를 함께 했다. 그러던 중 윤 대통령이 합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시국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특별한 방법이 아니고서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취지로 비상계엄에 관해 이야기했다. 또 김 전 장관은 곽 사령관에게 계엄 선포시 특전사의 계획에 대해 물었고, 곽 사령관은 준비태세를 잘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전 장관은 이 사령관에게 수방사의 계획을 물었고, 이 사령관은 출동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윤 대통령도 이 사령관에게 수방사의 부대 편성을 물었고, 이 사령관은 개략적인 부대 편성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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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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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gingery2025-01-15 04:01:48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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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이가 관심을 가진 두가지는 해외순방과 쿠데타 뿐이다. "순방이 민생이다 "면서 예비비까지 전용해서 엑스포유치핑계로 해외순방비 660억 써제낀 결과 119대 29로 참패했고. 룸사롱으로 개조한 삼청동 안가에서도, 골프장에서도 군장성들과 쿠데타 모의를 했던 윤석열이다. 충암고 동문들인 별3개 수방사 특전사 방첩사를 비롯 내란동원 사단장들을 비롯 온갖 장성들을 골프와 술자리에서 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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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GLE내란의당2025-01-15 02:24:34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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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추미애 의원님 덕에 민주주의가 지켜 집니다. 하나 하나 씩 모조리 밝혀 내란 골빈당을 위헌정당 요건에 맞춰 해체 까지 해주세요. 이재명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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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KAOthechoi2025-01-14 19:17:41신고

    추천8비추천0

    똥별똘마니들 다 깜빵에 쳐넣고 수괴란 놈이 진짜 쪽팔리거시리...
    멧돼지는 민가에 피해를 주고 날뛰면 사살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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