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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강승규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연일 도마 위…"입틀막" vs "행사 방해"

與강승규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연일 도마 위…"입틀막" vs "행사 방해"

강승규 국회의원 규탄 기자회견 하는 더불어민주당 홍성군의회 의원들. 최선경 홍성군의원 제공강승규 국회의원 규탄 기자회견 하는 더불어민주당 홍성군의회 의원들. 최선경 홍성군의원 제공
충남 홍성·예산의 국민의힘 강승규 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가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예산군의 한 행정복지센터가 예산에서 예정된 강승규 의원의 의정보고회 주민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이장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홍성에서 진행된 의정보고회 현장에서는 '입틀막' 논란이 불거졌다.
 
홍성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승규 의원이 13일 홍성문화원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내란 공범이냐'는 질문에 '경찰 불러 내보내'라고 말해 논란이 됐으며 이튿날 홍동면에서도 길어진 연설에 '그만하고 질문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에 신고해서 내보내 달라. 행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의원의 소위 '입틀막' 사태는 우리 인내심의 임계치를 단숨에 넘겨버렸으며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홍성군민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의 홍성사무소 관계자는 "당시 의정보고회장 앞에서 집회가 열려 질서유지 차원에서 현장에 경찰들이 나와있었고, 의정보고회 중 몇 분이 의정활동과 무관한 내용으로 큰소리를 내면서 의정보고를 듣고자 했던 주민들과 소란이 일었다"며 "소란이 일어 현장에 있던 경찰에 요청한 것이지 '입틀막'과는 무관한 상황이었다"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행정복지센터 총무팀 명의로 발송된 강승규 의원의 의정보고회 참석 독려 문자메시지와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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