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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디자인산업 키운다…"세계디자인수도 도전"

부산시, 디자인산업 키운다…"세계디자인수도 도전"

4대 분야 25개 사업에 100억원 투입…360개 기업 지원
오는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DC) 지정 목표…다음 달 유치 신청서 제출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 디자인산업을 키우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부산디자인진흥원과 함께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디자인 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100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지원정책은 '디자인 커넥트 부산, 더 나은 부산의 미래'를 비전으로 4대 분야 25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먼저, 차세대 디자인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지역 기업 60개사를 대상으로 각종 육성 정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모바일 기반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전주기 사업화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K-디지털 디자인 성장 플랫폼사업'을 통해 디자인진흥원 내에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돕는다.

친환경 및 가치소비 흐름에 대응해 '리사이클 디자인산업 육성사업'을 진행한다. 리사이클 제품개발을 확대 지원하고 리사이클 소재 정보은행을 신규로 구축해 지속 가능한 산업발전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디자인 융합 창업기업 육성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디자인 혁신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지닌 창업기업 10개사를 신규로 발굴해 교육·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포츠산업 창업자들이 성공적인 기반을 마련하도록 자금 지원과 디자인 프로그램 운영 등 '스포츠 예비초기창업지원센터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혁신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사업도 마련됐다.

중소기업들이 디자인을 활용해 자체 상품과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부산 디자인브릿지 기업혁신 지원사업'을 만들었다.

'글로벌 디자인 협업기업 디자인 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디자이너들이 총괄 디자인 상담을 하고, 지역 디자인기업과 청년 디자이너가 협업하는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디자인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 제공부산시가 디자인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 제공
디자인 법률자문단 운영으로 디자인기업이 직면한 불공정거래와 지식재산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특히, 오는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지정을 목표로 다음 달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세계디자인수도로 최종 선정되면 부산의 도시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디자인 교류 확장 및 다양한 디자인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끝으로 220개사를 대상으로 33억원을 투입해 세계적 감각을 갖춘 창의적이고 실무적인 디자이너 1천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전문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지역의 우수한 디자인 전공 학생들과 경력 디자이너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추진할 디자인산업 지원정책은 부산 디자인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부산의 디자인 역량을 향상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허브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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