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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그럼에도 아이를 낳아야 할 이유…'최후의 인구론'

    애환의 남북교류 현장…'경계에 선 나날들'

    미래의창 제공 미래의창 제공  
    세계적인 인구학자 폴 몰런드는 인류가 스스로를 유지할 만큼 아이가 태어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선진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책 '최후의 인구론'은 노동력 부족, 연금 위기, 급증하는 부채 등 인구 감소로 인한 문제는 끝이 없다면서 극단적인 저출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한국 뿐만 아니라 두 세대 만에 인구의 85%가 사라질지도 모를 인구 절벽 현상은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저자는 오늘날은 저출산 기조가 자리 잡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율 증가의 필요성을 주장하면 항상 따라오는 반대 의견들이 있다고 지적한다. 인구가 증가할수록 환경오염을 악화시키고 지구 자원을 고갈시킬 수 있으며, 출산 장려가 여성에게 전통적 성 역할을 강요하여 자유를 침해할 수도 있다는 주장들이다. 심지어 자국민의 출산을 강조하는 정책이 외국과 이민자를 차별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저자는 이러한 주장들에 대해 구체적인 데이터와 통찰을 바탕으로 설득하고 반박한다.  

    저자는 감소 추세에 접어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술 그리고 인류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출산을 권장하는 사회적 분위기, 출산율이 회복될 때까지 인류를 뒷받침해줄 기술의 발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조성해주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폴 몰런드 지음 | 이재득 옮김 | 미래의창 | 304쪽


    아마존의나비 제공 아마존의나비 제공 30년 간 대한적십자사에서 남북 적십자 회담 수행원으로 시작해 남북 적십자 회담 대표를 맡아 남북 간 인도적 현안을 해결하는 현장을 이끌기까지 대결과 협력의 대북 교류 현장의 생생한 기록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경계에 선 나날들'은 저자가 사반세기동안 대북 교류 현장에서 저자가 직접 겪은 희망과 긴장의 날들에 대한 기록이다.

    책은 긴박했던 남북 적십자 회담의 뒷이야기와 이산가족 문제 협상, 인도적 대북 지원 활동과 그 과정에서의 도전과 성과, 탈북자 지원, 해외 구호 활동 등 민간과 정부 간 협력, 납북자 송환 운동과 남북한 보건 의료 협력 등 인도주의적 활동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저자는 현실적 국제 관계와 남북간 군사적 충돌 위기, 민족 통일론의 당위성 사이에서 오늘의 불안한 상황이 말해 주듯 각각의 당위성을 넘어 사회·경제적 안정을 전제한 남북 관계는 당장 오늘의 평범한 삶을 위협하는 시한 폭탄을 관리해야 할 평화의 원천적 전제라고 말한다.

    김성근 지음 | 아마존의나비 | 3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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