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최종 후보지가 3월 초 결정된다.
대구시는 23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 셜명회를 열고, 국방부가 군부대 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3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평가를 벌여 3월 초 최종 이전지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예비후보지는 대구시 군위군을 비롯해 경북 상주시와 영천시 등 3곳이다.
선정된 예비후보지는 작전·군수·복지 등 군 기능별 임무수행이 용이하고 훈련 효과를 발휘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방부의 예비 후보지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구시는 사업 시행자로 이들 예비후보지에 대한 사업성과 수용성을 평가한다.
'사업성'은 사업비와 사업절차 용이성을 보고 판다하게 되며 '수용성'은 이전 지역의 주민 수용성과 이전하는 군부대의 군 선호도를 평가해 반영하게 된다.
대구시는 3월 초에 평가 결과와 함께 최종 이전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 업무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대구정책연구원'이 맡게된다.
대구정책연구원은 그동안 경북도청 이전지나 대구광역시청 신청사 이전지 등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선정했던 경험이 있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앞으로 대구정책연구원은 2월 초에 예비후보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 말 평가자료를 접수받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가안보와 지역발전을 위해 민·군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국방부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에 국방부로부터 통보받은 예비후보지 중 최종 이전지가 3월에 결정되면, 대구 미래 100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정예 강군 육성과 미래 선진 병영환경 조성에 기여할 군부대 이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은 육군 2작전사령부를 비롯해 제50사단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방공포병학교 등 5개 도심 국군 부대를 현 부지를 매각해 사업비를 충당하는 기부대양여방식으로 통합 이전하는 것으로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