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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편폭탄' 충격에 코스피 -2%…환율 1470원 돌파

금융/증시

    트럼프 '보편폭탄' 충격에 코스피 -2%…환율 147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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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폭탄과 중국에서 개발한 AI(인공지능) '딥시크'의 영향이 겹친 가운데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3% 하락한 2468.74로 출발하며 2500선이 무너졌다. 
     
    특히 외국인(-1589억원)과 기관(-1768억원)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오전 9시 20분 기준 2.5% 내린 2454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 넘게 빠지며 5만 1300원대에서 등락하고, SK하이닉스는 4% 가까이 하락하며 19만원선 방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과 금 가격은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3원 오른 1466원으로 출발해 현재 1470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으로 1470원대 진입이다.
     
    금 가격도 1kg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5% 오른 13만 5천원으로 장을 시작해 현재 13만 5450원까지 상승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 25%, 중국에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관세전쟁이 본격화하고, 다른 동맹국으로 보편관세를 확대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중국에서 개발한 AI '딥시크'에 대응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확대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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