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공. 연합뉴스7일 오전 2시 35분 쯤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3시 기준 강원도에서 지진 신고는 원주시 12건, 횡성군 1건 등 총 13건이다. 대부분 '지진이 느껴졌다' 였으며 피해 규모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지역 계기 진도는 4(Ⅳ)로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이다.
당초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의 규모를 4.2로 관측했다가 6분 뒤 상세분석을 통해 3.1로 조정했다.
최초 관측 규모가 4.0 이상이었기 때문에 '지진 재난문자 송출 기준'에 따라 충청권은 물론 전국에 새벽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