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식. 기사와 연과 없음. 박종민 기자초등학생을 둔 학부모의 단축근로를 장려하기 위해 전북자치도가 '10시 출근제'(1시간 단축근로)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에 장려금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오는 10일부터 초등학부모의 10시 출근제에 참여할 사업장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50인 미만 중소 제조업체로, 사업장당 최대 3명의 근로자가 신청할 수 있다. 단, 공공기관이나 비영리법인 등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는 사업장은 제외된다.
선정된 사업장이 초등학부모 근로자에게 임금 삭감 없이 1시간 단축근무를 시행하면, 기간에 따라 최대 11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받는다. 구체적으로 1개월 40만 원, 2개월 70만 원, 3개월 110만 원이 차등 지급된다.
근로자는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1일 8시간 이상 근무를 전제로 하며, 도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여야 한다. 다만 고용부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이용 중인 근로자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0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 중소기업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는 80명을 선정해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도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은 "근로자가 마음 놓고 자녀 양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