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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기대선 공작? 누가 계엄하라고 尹 협박했나"[이정주의 질문하는기자]

박지원 "조기대선 공작? 누가 계엄하라고 尹 협박했나"[이정주의 질문하는기자]

핵심요약

매주 월화수 오후 7시 30분,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는 이정주 기자가 진행하는 시사 토크쇼가 생방송 됩니다. 해당 녹취는 지난 10일 방송 내용의 일부로, 전체 내용은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 매주 월화수 오후 7시 30분 ~ 8시 30분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불법 계엄으로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의 탄핵 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극우 세력이 결집해 광주 집회를 예고하는 등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같은 상황을 두고 "앞으로 100일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10일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검토한 것에 대해선 "누가 협박이라도 했나? 완전히 미친 짓"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전광훈이 극우 세력을 기반으로 결집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광주는 민주주의의 성지"라며 "그런데 전광훈, 전한길 같은 사람들이 와서 '윤석열 석방', '내란이 아니다' 같은 말을 한다면 시민들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오는 15일 예정된 광주 집회와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5·18 당시 시위가 있었던 도청 앞 집회를 불허했다. 박 의원은 "강 시장의 결정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충돌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이 계엄령을 검토한 것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제가 (작년 12월 3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던 날 밤 11시쯤 계엄령 검토 뉴스가 떴어요. 차 안에서 그 뉴스를 보자마자 '미쳤다'고 외쳤다"며 "대체 누가 윤석열에게 계엄을 하라고 시켰습니까? 칼을 들고 협박이라도 했나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내란 세력'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하나둘씩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며 "권성동, 권영세, 나경원, 김기현, 윤상현 등이 윤 대통령을 찾아가 내란을 옹호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결국 역사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가결에 대해서도 확신했다. 박 의원은 "늦어도 3월 중순이면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며 "그로부터 60일 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니, 앞으로 100일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경우 민주당의 후보로 이재명 대표가 가장 유력하다고 봤다. 그는 "이 대표는 운도 있고 능력도 있는 정치인"이라며 "정치적 생명이 여러 번 위기에 처했지만, 번번이 살아남았다. 무엇보다 위기 상황에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준다"고 말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사상 검증을 받았던 일화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미국의 CIA 아시아 총국장이 DJ의 이념을 검증했고, 그 결과 'DJ는 문제없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는 정책 능력이 탁월하고, 경제를 중시하는 실용주의자"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달리, 국가 경영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면 결국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국민의힘 대선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김문수 노동부 장관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이를 두고 '김나땡(김문수가 나오면 땡큐)'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김문수가 나오면 민주당 입장에선 '땡큐다'는 말이 나온다"며 "김문수는 극우 색채가 너무 강해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의 황금폰 논란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현재 창원지검에서 황금폰 3개를 포렌식 중이라고 한다"며 "그 안에서 어떤 내용이 나오느냐에 따라 오세훈의 운명도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세훈은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모르지만, 내부에서는 '황금폰 1호 감옥행'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부터 100일 이내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대선은 단순한 진영 싸움이 아니다. 내란 세력과 민주 세력의 싸움"이라며 "국민들이 총칼을 들고 국회의원들을 국회로 들여보냈고, 계엄령을 막았습니다. 우리 사법 제도는 아직 살아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과 보수층이 최근 "윤석열 탄핵은 민주당의 조기 대선 시나리오"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강하게 반박했다. 박 의원은 "조기 대선 시나리오는 국민의힘이 아니라 윤석열이 만든 것"이라며 "누가 계엄하라고 윤석열한테 협박이라도 했나.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역사는 발전한다"며 "윤석열은 감옥에 갈 것이고,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가장 유력하지만, 민주당이 공정한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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