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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트럼프 "포겔 석방…러시아, 종전으로 가는 관계 되길"

트럼프 "러시아, 우릴 매우 친절하게 대했다"
'우크라 종전'으로 가는 관계의 시작점 되길
왈츠 보좌관 "종전 위한 올바른 방향 신호"
밴스 부통령, 14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
베센트 재무, '희토류 논의' 우크라이나행

트럼프 미 대통령과 위트코프 중동특사. 연합뉴스트럼프 미 대통령과 위트코프 중동특사.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오는 마크 포겔과 관련해 "러시아는 우리를 매우 친절하게 대했다"며 "이번 일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관계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백만명의 병사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우리는 그 전쟁을 멈춰야하고 끝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븐 위트코프 중동특사는 이날 러시아에 구금돼 있던 마크 포겔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포겔은 오늘 밤 백악관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주러시아 미국 대사관 직원이었던 포겔은 지난 2021년 미국에서 러시아로 들어가다가 짐에서 마약이 발견돼 당국에 체포된 후 유죄 판결을 받아 현재 복역중이었다. 
 
포겔은 지난해 8월 바이든 정부 시절, 서방과 러시아가 냉존 종식 이후 최대 규모로 수감자를 맞교환할 때 석방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명단에서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도중 포겔의 모친을 만나 자신이 재집권하면 포겔을 석방시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포겔의 귀환과 관련해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포겔의 석방은 러시아의 선의의 표시이자,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미국 고위 관료들이 최근 잇따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거나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둘러싼 논의도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밴스 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 안보회의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회동할 계획이다. 
 
스콧 베센트 재무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광물에 대한 미국의 접근권을 확보하기 위한 논의의 일환으로 이번 주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가 우크라이나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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