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2024년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였다.
미국 스포티코는 13일(한국시간) '2024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호날두가 1위였다. 스포티코는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부터 2억1500만 달러를 받고, 경기장 밖에서 4500만 달러를 벌었다. 총 2억6000만 달러(약 3777억원)의 수입으로 2년 연속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선수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하루에 10억원씩 번 셈이다.
호날두는 2023년에도 2억7500만 달러로 1위였다. 스포티코는 "호날두는 8년 연속 1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고, 2년 연속 2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 역대 수익은 2002년 스포르팅에서 프로 데뷔 후 18억 달러 이상"이라면서 "나이키, 허벌라이프 등 12개 브랜드와 일한다. 특히 2022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면서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2위는 NBA에서 활약 중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커리는 연봉으로 5380만 달러, 기타 수입으로 1억 달러 등 총 1억5380만 달러를 벌었다.
3위는 1억4700만 달러의 복싱 타이슨 퓨리(영국), 4위는 1억3500만 달러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5위는 1억3320만 달러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다. 6위는 1억3300만 달러를 번 네이마르(산투스)였다.
골프에서는 LIV 골프로 이적한 욘 람(스페인)이 1억580만 달러(전체 10위), NFL(미국프로풋볼)에서는 닥 프레스콧(댈러스 카우보이스)이 1억40만 달러(전체 12위), F1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7600만 달러(전체 18위), MLB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7250만 달러(전체 21위), 테니스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5230만 달러(전체 43위)로 종목별 1위였다.
100위 이내에는 농구가 36명으로 가장 많았다. NFL이 22명, 축구가 12명, 야구가 11명, 골프가 9명, 복싱이 6명 순이었다. 100명 가운데 64명이 미국 국적이었다. 영국이 5명, 일본과 프랑스가 각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상위 10명 가운데 미국 국적은 커리와 제임스가 전부다.
한편 100위 안에 여자 선수는 없었다. 테니스 코코 고프(미국)가 3040만 달러로 여자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