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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측, 김건희 여사 통화 복기록 공개…공천 개입 정황 담겨

명태균 측, 지난해 4월 총선 전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복기록 공개
복기록 언급된 윤한홍 의원·박완수 경남지사 "김 여사와 통화한 적 없어"

류영주 기자·연합뉴스류영주 기자·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4월 총선 전 명태균씨와의 통화에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선거구'에 특정인을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며 명씨 측이 통화 복기록을 공개했다.

명씨는 17일 남상권 변호인을 통해 '김건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이라는 제목의 통화 복기록을 공개하면서 "2024년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다섯, 여섯 번에 걸쳐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복기록에 따르면 김 여사는 '김상민 검사가 조국 수사 때 고생 많이 했다. 김상민이 의창구 국회의원이 되게 도와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돼 있다. 또 김 여사가 '윤한홍 의원도 맞다고 했다'는 취지로 언급돼 있으며 김 여사가 박완수 경남지사에게 전화해 '김 검사를 도우라고 했다'는 취지의 내용도 적혀있다.

이에 명씨는 김 여사에게 "비례대표도 아니고 평생 검사만 하다가 지역도 모르는 사람을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해 주면 총선에서 진다", "김상민 내리꽂으면 가만히 안 있을 것이다"라는 답변을 했다.

언급된 김 전 검사는 당시 '컷오프'돼 총선에 나오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윤한홍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명태균 씨가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그 무렵 김 여사와 소통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측도 입장문을 내고 "김 여사와 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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