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제공충청북도교육청이 가스열펌프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 설치 사업을 진행하며, 규정을 어기고 제품을 구매해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이 최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학교 등 교육시설의 가스열펌프에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모두 340여대 저감장치 구매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8월까지 10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150여대를 구매했다.
그런데 감사결과 도교육청에서는 생산자가 2인 이상인 때 법령에 따라 일반입찰로 구매해야 하는 저감장치 54대를 수의계약으로 3억 6천만 원을 들여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공익감사 청구가 제기돼 감사에 나섰으며, 최근 감사 결과를 확정하고 도교육청에 계약법령과 맞지 않게 수의계약으로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의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