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술을 마시던 지인을 때려서 살해한 뒤 시신을 침낭에 숨긴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노원경찰서는 20일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전날 노원구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새벽 자택에서 지인인 50대 여성과 술을 마시다 여성이 자신의 애인을 험담하자 때려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 여성의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을 침낭에 넣어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쯤 A씨 자택에서 피해자를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