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오른쪽). 연합뉴스스코틀랜드 리그 셀틱에서 활약하는 양현준이 3월 A매치를 앞두고 리그 2호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셀틱은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4-2025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23승3무2패(승점 72)를 쌓은 셀틱은 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셀틱은 전반에만 마에다 다이젠, 조타, 캘럼 맥그리거의 연속 골을 앞세워 3-0으로 크게 앞서갔다.
양현준은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4분 조타를 대신 투입됐다.
그는 후반 27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어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양현준은 루크 매코완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밀집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현준의 리그 2호 골이다. 이 골로 양현준은 리그 공격 포인트를 2골 2도움으로 늘렸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포함하면 공식전 3골 5도움째를 작성했다.
특히 최근 출전한 5경기에서 2골4도움을 작성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양현준. 연합뉴스
양현준은 3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강한 인상을 남겼다.
A매치 통산 3경기에 출전한 양현준은 지난해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0-2 패) 이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양현준은 후반 추가 시간 마에다의 쐐기 골에도 관여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수비 2명을 따돌린 뒤 알리스테어 존스턴에게 공을 내줬고, 존스턴의 패스를 받은 마에다가 득점에 성공하며 5-1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양현준에게 평점 7.3을, 소파스코어는 7.4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