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바다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대회 모습. 울진군 제공경북 울진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울진읍 죽진항이 선정돼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낙후된 소규모 어촌의 항·포구 핵심자원을 활용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로 어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사업공모를 통해 전국 98개 항․포구의 신청을 받았다. 이어 시도평가와 서류평가, 현장평가 및 종합평가를 거처 지난 26일 최종 25곳을 선정했다.
경북은 12곳이 신청해 울진 죽진항과 경주 감포항, 포항 석병리항 3곳이 뽑혔다.
울진 앞바다 거북바위. 울진군 제공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유형Ⅰ)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유형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유형Ⅲ) 등 3개 유형으로 나뉜다.
죽진항은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유형3)에 선정돼 기존 방파제 보강과 확장, 물양장 정비뿐만 아니라 주차장 조성 및 어구보관창고 설치 등 어항시설 정비·확충에 나선다.
울진군은 이 사업을 통해 어업환경을 개선하고 항포구 이용 환경과 안전성 및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어촌 공동체 활성화 및 어업활동 능률을 향상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동해바다 어촌 활력소 죽진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