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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신입생 노리는 이단 포교…새학기 캠퍼스 이단 주의보



[앵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이단들의 포교활동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종교는 대학 신입생들이 이단에 미혹되는 경우가 현저히 높게 나타난다면서 학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2020년 3월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한형 기자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2020년 3월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한형 기자
[기자]
신천지 탈퇴자인 A씨는 대학교 1학년 때 신천지에 빠졌습니다.

[신천지 탈퇴자 A씨(2023년 CBS 뉴스 보도)]
"(신천지 신도가) 라디오 DJ 준비생이다 한 번 사연을 들어달라 그냥 아무 얘기를 안 해도 상관없으니까 들어만 달라 해서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이단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신천지를 탈퇴하기까지는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20대의 절반 이상을 이단 집단인 신천지에서 보내게 된 겁니다.

이단 전문 연구기관 현대종교가 캠퍼스에서 포교 활동을 하는 이단 현황을 조사해 발표하고, 대학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A씨처럼 대학교 신입생 때 이단에 넘어가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탁지원 소장 / 현대종교]
"고3에서 대학 갈 때가 이단에 가장 많이 빠져드는 때여서 한 번만 더 확인하고 한 번만 더 검증하고 한 번만 더 돌다리를 두들겨 볼 수 있는 신앙의 자세가 우리 신입생 새내기들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 CBS 뉴스 화면 캡처현대종교 탁지원 소장. CBS 뉴스 화면 캡처
현대종교는 이단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 기쁜소식선교회 IYF, 여호와의증인의 캠퍼스 포교 활동이 두드러졌고, 학생들에게 접근하는 패턴이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천지의 경우 설문조사를 통해 접근하고, 하나님의교회는 과제를 도와달라며 접근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IYF는 영어 말하기 대회와 해외 봉사활동 홍보에 힘을 쏟고 있고, 여호와의증인은 캠퍼스 내에 가판대를 세워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종교는 대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특정 SNS 플랫폼에서도 이단 세력의 포교활동이 심각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캠퍼스별 이단 동향은 현대종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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