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올해부터 광역시도 간 지적도 경계 정비 사업을 전국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남과 연접한 부산·대구·울산·전북·전남·경북 등 6개 광역시도와의 지적도 경계를 2029년까지 5년간 진행한다.
국비 포함 1억 6700만 원을 들여 이들 광역시도와 경계에 있는 창원·김해·밀양·양산·창녕·하동·함양·거창·합천 등 9개 시군에서 추진한다.
도가 이 사업을 전국 처음으로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거제·남해를 제외한 도내 16개 시군의 지적도 7887필지를 자체 정비한 경험 덕분이다.
도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광역시도 간 경계 정비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창원 진해구·김해시와 부산 강서구 경계를 우선 정비한다. 진해구 151필지, 김해시 257필지 등 408필지에 이른다.
도는 부산시와 자료 조사를 시작으로 8월까지 현황 측량을 마무리한 후 협의를 거쳐 지적 경계 정리를 끝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