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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라남도경찰청 청사 전경. 전남경찰청 제공전라남도경찰청 청사 전경. 전남경찰청 제공
전남 나주시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의 금품 살포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반년 넘게 이뤄지는 가운데 사법처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해 8월 나주시의회 시의원 10명을 뇌물 공여와 수수 등의 혐의로 입건해 7개월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진 금품 거래 관행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에 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입건된 나주시의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일부 시의원들로부터 자백을 받아내는 등 수사에 진척을 보이고 있지만 압수물이 방대하고 조사 대상도 많아 수사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다른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나주시의회 주변에서는 "전체의원 16명 중 10명이나 연루된 사건인 만큼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한마디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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