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을 맞아 교회들이 경건한 음악과 함께 사순절을 묵상할 수 있는 음악회를 잇따라 마련한다.
경동교회(서울 장충동)는 다음 달 24일까지 목요일마다 사순절 목요 음악회를 연다.
지난 주 첫 연주회에 이어, 13일에는 오가니스트 이평화와 해금연주자 양희진의 협연이, 20일에는 오가니스트 강진과 소프라노 박이화의 연주가 마련되는 등 매주 목요일 낮 12시20분 도심 속 경건한 음악의 세계로 초대한다.

오는 25일에는 중앙루터교회(서울 용산구)에서 한국루터란아워 사순절 정오음악회가 열린다.
'예수, 사랑의 길'을 주제로 하는 사순절 음악회는 소프라노 박수진, 테너 박창준, 첼리스트 류의란, 피아니스트 이진혜이 출연해 베토벤 첼로 소나타, 보혈 찬송 메들리 등 사순절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길 수 있는 곡들을 연주한다.
헤아림교회(대구시 수성구)는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김지성 교수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
영국의 오르간 작곡가 알란 리다우트의 '십자가의 길 14처' 전곡을 연주한다. 국내 초연.
이밖에 꾸준히 오르간 연주회를 열고 있는 남대문교회(서울 중구)는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24일, 5월 16일 저녁에 정기연주회를, 다음 달 9일과 6월 5일 수요일 낮 정오음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