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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극우 개신교 극복 우리의 미션" 시대적 과제 천명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극우 개신교 극복 우리의 미션" 시대적 과제 천명

교회협의회, 2025 정책협의회 '혐오의 정치와 극우 개신교' 주제 대화

17일-18일 이틀동안 정책협의회…18일 오전 정책 문서 도출
교회협의회 회원교단·기관·청년·여성 등 위원 100여 명 참석 토론 시작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경청의 자리 되기를 바라"
전문가 강연 통해 탄핵 정국 극우 개신교 현상 분석
성숙한 민주주의 위한 교회의 과제와 소명 '정책문서' 도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7일 경기도 파주시 지지향에서 2025 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를 시작했다. 올해 창립 101주년을 맞은 교회협의회는 '혐오의 정치와 극우 개신교'를 주제로 민주주의 성숙을 위한 교회의 시대적 과제를 정책 문서로 도출할 예정이다. 송주열 기자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7일 경기도 파주시 지지향에서 2025 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를 시작했다. 올해 창립 101주년을 맞은 교회협의회는 '혐오의 정치와 극우 개신교'를 주제로 민주주의 성숙을 위한 교회의 시대적 과제를 정책 문서로 도출할 예정이다. 송주열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조성암 대주교·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교회협의회)가 2025년 정책 과제의 하나로 '극우 개신교' 극복을 제시했다.
 
교회협의회는 17일 경기도 파주시 지지향에서 '혐오의 정치와 극우 개신교'를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2025 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에는 교회협의회 회원교단과 기관, 청년, 여성 대표 등 10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교회협의회는 지난해 창립 100주년 사회선언문에서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경제 부정의, 노동 현실, 사회적 재난, 약자 혐오, 인구절벽, 평화와 기후위기까지 15개 사회 의제를 한국교회가 응답해야 할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는 인사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구현하는 연합의 공동체로서 이 땅에서 참된 교회의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며, "한국 사회와 교회가 직면한 분열과 갈등의 현실 속에서 우리는 차이를 넘어 연대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평화를 향해 함께 걸어가는 일치의 공동체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무는 또, "극우 개신교 세력화는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로 함께 풀어야 할 미션"이라며, "상대방을 향해 너만 달라져야 하고 너만 틀렸다는 이야기 보다는 우리들의 부끄러움으로부터 시작해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경청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에는 회원 교단과 기관, 청년, 여성을 대표한 10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송주열 기자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에는 회원 교단과 기관, 청년, 여성을 대표한 10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송주열 기자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교회협의회 정책협의회는 전문가 강연과 토론회, 기도회를 갖는다.
 
한림대 사회학과 엄한진 교수가 '혐오의 정치에서 정치적 종교운동으로'를 주제로 강연하고, 정경일 박사가 '사회적 실천의 영적뿌리'를 주제로 영성 강의에 나선다.
 
18일 전체토론회에서는 강연과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극우 개신교 세력에 대한 한국교회의 성찰과 극복 과제 등을 담은 정책협의회 문서를 확정할 예정이다.
 
교회협의회 서범규 선교와연대팀 팀장은 정책협의회 오리엔테이션에서 "교회협의회는 지난 100년 동안 사회적 약자와 참사 희생자, 국가 폭력에 희생 당한 이들을 위한 활동과 기도회를 진행했다"며, "100년의 유구한 역사를 토대로 다시 100년을 살아야 하는 시기에 교회협의회가 어떤 꿈을 꿔야 할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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