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이지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예년보다 이른 개막과 함께 달려온 K리그1이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A매치 휴식기를 맞아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의 주요 기록과 함께 올해 영플레이어상 후보들로 떠오른 영건들을 조명했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은 스타 플레이어로 가는 지름길이다.
2015년 수상자 이재성(마인츠)을 비롯해 2017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2021년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2022년 양현준(셀틱), 2023년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 2024년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이 해외에서 활약 중이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은 2013년 만들어졌다. 기존 신인상과 달리 K리그1에서 활약 중인 선수 중 프로 데뷔 3년 차 이내, 만 23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단 해당 시즌 리그 경기 중 절반 이상 출전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는 초반부터 경쟁이 뜨겁다.
고려대 졸업 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지호(강원FC)가 가장 주목받는 후보다. 이지호는 강원의 5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구FC와 개막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포항 스틸러스와 2라운드에서는 멀티골을 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 경기에 출전 중인 이지호는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등을 활용해 강원의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K리그2 부천FC를 거쳐 K리그1 챔피언 울산 HD로 이적한 중앙 수비수 서명관도 5경기에 모두 출전해 울산의 실점을 단 2골로 틀어막고 있다. 베테랑 김영권의 파트너로 울산의 세대교체를 이끌 차세대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우진(전북 현대)도 이적 후 전 경기에 나서고 있다. 최우진은 지난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K리그1 26경기를 소화하면서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북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1호 홈그로운 선수 바또 사무엘(FC서울)도 주목했다. 바또는 수원FC와 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아직 팀 내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