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제공경남 김해시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 주 개최지로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김해시에 따르면 올해 전국장애학생체전은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소년체전은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전역에서 치러진다. 주 개최지인 김해에서는 장애학생체전 8개 종목(8개 경기장), 소년체전 9개 종목(12개 경기장) 경기가 개최된다.
김해시는 3월 초 체전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과 홍보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지난 12일 김해시장 주재로 제1차 체전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보고회에서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의 주역이 학생들인 만큼 안전에 대한 준비는 지나쳐도 좋을 만큼 철저히 하라"며 "함께 김해시를 방문하게 될 부모님들도 불편하지 않도록 집행부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해시는 현재 체전이 열리는 20개의 경기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마치고 시설 개선을 위한 정비를 진행 중이다. 김해시는 또 지난해 3대 메가이벤트에 이어 문화체전의 기조를 이어간다. 3월 봄 눈꽃축제, 연지곤지축제, 율하벚꽃축제 등 읍면동별 지역행사를 시작으로 김해 대표행사인 가야문화축제와 시군통합 30주년 기념 김해시민의 날 행사, 어린이날 행사 등 체전을 앞두고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방문객을 기다린다.
김해시는 특히 오는 3월 21일까지 체전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 120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양대체전에서 경기 응원과 개회식 안내, 경기장 지원, 도핑 지원 등으로 체전 성공 개최에 큰 역할을 했던 만큼 올해도 시민들의 자발적 지원과 참여로 다른 시·도 방문객 환영 분위기 조성, 경기 관람과 응원, 경기장 환경 정비, 질서·친절 캠페인을 추진한다.
김해시청 제공이런 가운데 올해 대회에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충분한 운동환경 제공을 위해 전국장애학생체전 개회식만 김해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또 체전에는 선수인 학생들을 응원하는 학부모들도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숙박업소 관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편의시설 점검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남은 기간 세세한 분야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김해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학부모, 방문객들께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겠다"며 "지난해 체전 성공 개최에 이어 올해도 전국소년체전·장애학생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의 협조와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