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무역보험공사(무보)가 19일 4대 지방은행(경남·광주·부산·전북) 및 3대 인터넷은행(케이·카카오·토스뱅크)과 '지역中企·소상공인 수출금융 지원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달 18일 정부가 발표한 '범부처 비상수출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민간·공공 협업을 통해 지역中企 및 소상공인의 수출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무보는 4대 지방은행과 올해 1500억 원 지원을 목표로 '지역 수출기업 전용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상품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수출기업은 수출품 선적 후 발생한 채권을 지방은행 방문 한 번으로 업체당 10만 달러까지 조기 현금화 할 수 있게 된다.
무보는 각 지방은행에 포괄적 보증한도를 제공하고, 각 은행은 보증 한도 내에서 지역 수출기업 수출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다. 이에 따라 지역 수출기업은 무보 방문 없이도 지방은행에서 원스톱으로 수출채권을 현금화할 수 있다.
또한, 무보는 3대 인터넷은행과 '수출 소상공인에 대한 비대면 대출·보증 프로그램 신설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터넷은행들은 수출 소상공인에 대해 무보의 대출보증을 기반으로 수출기업당 구매자금을 최대 1억 원까지 비대면으로 대출을 시행한다.
인터넷은행들은 수출 소상공인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금리 우대를 제공하고 수출기업을 대신해 연간 0.58% 수준의 무보 보증료도 납부해 준다. 올해 인터넷은행을 통한 수출 소상공인 대상 비대면 대출·보증 공급 목표는 2천억 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