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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홈런? 명백히 아니었다" 美 매체 주장 "日 개막전이라 MLB 쇼케이스"

"오타니 홈런? 명백히 아니었다" 美 매체 주장 "日 개막전이라 MLB 쇼케이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 컵스와 경기에서 5회초 큼직한 타구를 날린 뒤 응시하고 있다. UPI=연합뉴스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 컵스와 경기에서 5회초 큼직한 타구를 날린 뒤 응시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LA 다저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연전에서 일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와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다저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컵스와 MLB 개막전 도쿄 시리즈 2차전에서 6 대 3으로 이겼다. 전날 4 대 1 승리까지 도쿄 시리즈를 모두 쓸어 담았다.

특히 오타니는 1번 지명 타자로 나와 쐐기 1점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날도 오타니는 역전 결승 및 쐐기 득점을 포함해 5타수 2안타(2루타 1개) 2득점을 거뒀다.

이날 선발 사사키는 초구부터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뿌리며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았다. MLB 데뷔전에서 볼넷 5개를 내주는 제구 불안을 보였지만 1피안타 1실점으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전날 사사키의 다저스 선배 야마모토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다만 오타니의 홈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타구가 팬들의 방해를 받은 만큼 홈런이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2차전에서 오타니는 5회초 1사에서 컵스의 두 번째 투수 우완 네이트 피어슨으로부터 큼직한 타구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159km 가운데 직구를 통타, 우중간으로 날렸다. 타구는 담장 밖으로 손을 뻗은 팬들 쪽으로 향한 뒤 그라운드로 떨어졌는데 홈런으로 선언됐다. 컵스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다저스가 5 대 2로 앞선 가운데 터진 홈런이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컵스가 1점을 만회했지만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9일 경기 승리 뒤 오타니가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UPI=연합뉴스19일 경기 승리 뒤 오타니가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컵스의 소식을 다루는 매체 블리쳐 네이션은 "오타니 홈런은 분명히 홈런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담장 벽을 맞고 떨어질 공을 팬들이 명백히 손을 뻗어 건드렸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열린 경기였기에 오타니와 다저스에 유리한 판정이 나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하지만 오타니는 일본에 있고, 홈런이 될 것이 확실했다"면서 "MLB는 원하던 오타니의 홈런 쇼케이스를 얻었다"고 촌평했다.

MLB는 세계화를 위해 한국, 일본, 영국 등에서 정규 시즌 개막 시리즈를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해 다저스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당시 김하성(현 탬파베이)의 샌디에이고와 개막 2연전을 펼쳤고, 1승 1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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